Q.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최민지 학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다니면서 노는 걸 좋아했었는데 집 앞에 태권도장이 새로 생겨서 관심이 생긴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정은우 학우) 저는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공부만 하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체감해서 운동도 병행하기로 결심했어요. 어떤 운동을 할지 고민하던 중 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 때 태권도의 매력을 느끼고 시작하게 됐어요.
Q. 이번에 우승하게 된 대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최민지 학우) 우리 건국대학교를 포함해서 총 7개의 대학이 각각 6경기를 치르는 리그전으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경기는 단체전으로 진행해요. 선수 한 명당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고, 세컨1이 깃발을 들면 다른 선수로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컨의 전략이 중요해요.
Q. 태권도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정은우 학우) 여자 팀 경기에서 우리 팀 선수가 다른 팀의 선수를 다치게 했어요. 이후에 남자 팀 경기가 있었는데 그 팀의 남자 선수들이 보복적으로 위험한 경기를 했어요. 다리를 휘감고 주짓수처럼 거의 집어던지는 방식으로 도발을 해서 너무 화가 났어요.
(최민지 학우) 저는 대회 전날에 같이 사는 언니가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배탈이 심하게 나서 고생을 심하게 했어요. 알고보니 3일 전쯤 만든 샌드위치였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 먹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니 괜찮아졌어요.
Q. 현재 몸담고 있는 태권도 동아리 ‘태연’을 다른 단어로 표현한다면?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태권도 동아리는 우리 대학생활의 전부이고, 함께 땀 흘리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어요. 평생 이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싶어요.
Q. 태권도 동아리 이름이 ‘태권도로 연을 맺다.’라는 뜻인데, 동아리를 통해 맺어진 특별한 연이 있나요?
(정은우 학우) 저는 지금 인터뷰 같이 하고 있는 민지 언니에요. 민지 언니가 항상 밝은 모습으로 동아리 활동을 도와줬고,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한 것 같아요.
(최민지 학우) 저도 지금 인터뷰 함께 하고 있는 은우에요. 교양 영어 강의에서 친구 소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은우를 소개할 정도로 친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가을에 전국 태권도 동아리 연맹전 대회가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태권도를 잘 못하는 학우분들도 동아리에 많이 가입해서 같이 운동하고 대학생활 추억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